지인 분께 선물을 받은 제품인데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워낙 예민한 피부이기도 하고 복합성에 수분, 유분 부족으로 좁쌀 여드름이 나는 피부였거든요ㅠㅠ 밸런스를 어긋나면 기름 폭발, 여드름 폭발하는 트러블 피부라 항상 크림 타입 제품 고를 땐 신중한 편이에요. 그러던 중에 지인 분께 녹두크림을 선물 받았는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일단 제 피부 타입은 복합성, 기름이 다량 보유, 모공 넓음, 흙톤, 그리고 건조한 편이에요. 수분 크림을 발라도 건조해서 턱이 가렵고 따끔따끔한 편입니다. 하지만 기름기도 많이 분비돼서 화장이 잘 무너지는 스타일이에요.

첫번째 사진이 이틀째 사용하던 날 저녁에 찍은 거예요. 팩을 자주해서 모공도 많이 늘어난 상태이고 피부톤 자체가 어두운 편이라 웬만한 파운데이션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여드름이 눈에 띄어요. 그리고 두번째 사진이 일주일째 사용하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던 게 5일 차 쯤인데.. 피부톤이 일단 밝아졌어요. ( 위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백 퍼센트 민낯에 포토샵 효과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어요. ) 모공도 프라이머를 바른 것처럼 좀 줄어든 것 같고 무엇보다 대박인 건 트러블이 확실히 줄었다는 거예요ㅠㅠ 진짜 이 점이 특히나 마음에 들어서 새 제품 구매 의향이 확실해졌어요. <- 제가 7일쯤에 전화로 방문 판매도 되냐고 물어봤던 사람입니다ㅎㅎ 제 얼굴에 난 여드름 자체가 일단 흉터처럼 잘 없어지지 않는 거라 얼마나 써야 없어질까 했는데 일주일 정도 쓰니까 여드름도 들어가고 대체적으로 볼록 튀어나왔던 게 줄었어요. 이마에 났던 좁쌀 여드름도 육안으로 보기엔 줄어들었는데 아직 자잘하게 남아있는 건 씻을 때 만지면 느껴지는 정도로 변했어요.

첫번째 사진은 제가 평소에 사용하던 N사 크림입니다. 복합성 타입의 것을 사용하고 있고 수분감이 풍부한 편이라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단점이라면 수분이 너무 많다보니 밸런스가 잦게 어긋나 여드름이 올라온다는 것이에요. 조금 더 묽고 흐르진 않지만 수분이 많은 편입니다. 바르고 나면 얼굴 전체에서 광이나요. 수분이 많아서 번들거림이 심하고 흡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 두번째 사진은 빈스캐빈 녹두 민감크림이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의 크림보다는 더 단단한 타입으로 약간 부드러운 썬크림을 바르는 느낌이었어요. 일단 흡수력이 굉장히 좋았고요. 얼굴 전체에 얇게 펴바르고 나면 번들번들하고 끈적거리는 것이 아닌 잘 흡수된 느낌이 먼저 들었어요. 기름기처럼 미끄러운 것도 아니고 정말 썬크립 바른 것처럼 매트하게 잘 흡수된 느낌이랄까요? 전체적인 평가는 별점으로 표시할게요.

① 트러블 제거 (붉은기, 얼룩덜룩한 거 없어짐) ★★★★★

② 미백 ★★★★

③ 수분감 ★★★★

④ 재구매 의사 ★★★★★

전체적인 사용후기는 매우 만족스러워요. 사용해보니까 진짜 평생 아이템으로 쓰고 싶어요ㅠㅠ 이번 달 말에 엄마 거까지 같이 사려고요. 저처럼 화장품 사면 주는 샘플도 뭐 날까 싶어서 못 쓰시는 분들께 딱 맞는 제품인 것 같아요. 구매 의사 100퍼센트예요. 여기저기 소문 내려고요. 말일에는 이거 말고도 다른 크림이랑 썬크림도 함께 구매할까 하는데 기대되네요.